울산 간절곶 맛집 '나사리 식당' - 울산 뷰맛집!!!
지난주 친구랑 나사리 식당엘 다녀왔다.
원래 나사리 해변을 좋아해서, 올여름 자주 갔었는데 그때마다 길게 널어선 줄에 '나사리식당'이 궁금했었다.
바다뷰맛집이라고 인스타에 핫한 가게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별 기대 없이 '한 번 가보자.' 이런 마음으로 갔었다.
그런데 가기 전부터 칼국수 가격이 너무 헉!
무슨 칼국시가 이렇게 비싸지? 만원 넘는 칼국수는 첨이라;;; 음, 무튼...
테이블링을 통해서 줄 서기가 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어서, 가면서 검색하니 1팀 대기라고 되어있었다.
1팀 대기라, 도착 전에 우리 차례가 되면 민폐인 것 같아서, 예약 없이 그냥 갔다. (그리고 창가 좌석 예약은 비활성화되어 있었다)
가게는 별도의 주자장이 없고, 가게 앞 길을 따라 주차가 가능하다. 그런데 주말은 항상 만 차라고 생각해야 한다. (겨울엔 ... 좀 덜 하려나?)
우리가 도착한 평일 점심(2시가 다 되어가는)에는 나사리 식당 앞쪽에만 차들이 많이 있었고, 조금 떨어지면 여유 있었다.
1층에서 테이블링으로 예약이 가능하고, 2층만 식당이다.
그런데 헉, 갑자기 대기 3팀.. ㅠㅠ;
얼른 예약을 대기 등록을 했다. 대기 등록 시, '(기다려도) 창가 좌석'이라는 항목이 따로 있다. 우리는 이걸 선택.
창가 좌석은 2인만 가능하다.
1층이나 외부에서 볼 적엔 그리 기대되는 분위기는 아니어서... 궁금해서 잠시 올라가보았다.
그런데, 이층에 도착하는 순간.. 정말 나도 모르게 '와~'하는 감탄을 느꼈다. (나는 원래 감동이 없는 타입인데)
정말 바다 뷰가 너무 시원스럽게 전면 창가. 바다에 비치는 햇살이 조명판처럼 가게가 환~하게 느껴졌다.
구름이 많아서 그리 밝은 날도 아니었는데, 정말 짠~! 하고 밝은 조명이 들어오는 느낌!!!!
완전 기분 좋아져서, 대기하면서 힘들지 않았다. ㅎㅎ
무조건 창가 좌석을 선택해야 한다
아니면, 기다리긴 아쉬운 식당이다. 뒤쪽으로 보니 좌식도 있고, 4인 테이블은 가게 중앙에 있었다.
차에서 대기하다가, 입장하라는 톡이 와서, 입장.
2층 입구에서 주문을 하고, (계산은 후불)
우리 자리로 이동.
여기가 바로 우리 바다 뷰 자리 ^^! 우왕... 좋아!!!
2인용으로 테이블 세팅이 되어있었다. 앞접시, 수저, 종이컵, 물티슈, 티슈, 조개껍질통까지.
왕해물칼국수 14,000원 (넉넉한 1인분)
충무김밥 7,000원
두 개만 주문을 했었다. 음식은 금방 나왔고...
사진이 어둡네;;
주위에서 해물부추전을 많이 드시길래, 우리도 바로 추가 주문을 했다.
여자 2명이서 메뉴 3개는 주문해야지.. ㅋㅋ;;
칼국수는 비싸다고 느껴졌지만, 상대적으로 충무김밥은 가성비가 좋게 느껴졌다. ㅎ
충무김밥은 꼬막무침, 어묵볶음, 석박지랑 같이 나온다.
그리고 바로 등장한 해물 부추전.
살짝 탄듯하지만, 빠삭하니 괜춘았다.
데워서 나오는 건가? 할 정도로 빠르게 서브되어서 조금 놀랐다. ㅎㅎ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라서 그런가? 국수가 빨리 식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음식 맛들은 전반적으로 괜춘았다.
아... 정말 바다뷰 맛집 인정!
내부 샷. 얼른 도촬;;
정말 바다 물빛이 다한 가게!!! 너무 환하게 느껴졌다. 동남아 바다 빛.
이게 2층에서 내려봐서 그런 것 같았다. 1층에 내려와서 보면 바다 빛이 이렇게 이쁘질 않았다 ㅎㅎ;;
데이트 장소로 추천합니다!!!
4인 테이블은 창가 뷰가 아니라서... 2인씩 떨어져 앉는 게 더 나을 듯합니다. (바다 뷰를 원한다면.. ^^)
식사를 든든히 마친 다음, 잠시 바다로 내려가서 가게 사진도 한 장 찍고
바닷바람도 잠시 맞고, 그리고 2차로 이동..
2차는 서생 신상 카페인 #그릿비
좋았다. 이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