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월 제주여행 #1 - 제주시민속오일장 '춘향이네' 순대국밥, 구엄리돌염전, 한담해변 투명카약 - 몬스터살롱 소고기버거 - 신화월드 스카이풀 - 신화관
여행기간 : 2020.10.27 - 2020.10.29 2박 3일.
울산공항 <-> 제주
연초에 예약한 비행기 티켓이라 취소도 안되는데 신랑님께서 갑자기 휴가를 못 가게 되었다고 하여, 급하게 엄마를 모시고 아이들과 함께 제주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여행 스타일이 빡신 여행을 즐기지 않는 데다가 급격한 체력 저하로 운전이 조금 겁이 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최소한의 동선으로 쉬엄쉬엄 다녀오기로 마음먹고 떠났습니다.
첫 비행기가 9시 출발이라 8시 즈음 도착한 울산 공항... 조용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비행기는 만석인 듯 보였습니다.
구석에서 조용히 차례를 기다렸다가, 비행기에 오릅니다.
첫 번째 목적지 : #제주시 민속 오일장 '춘향이네' 순대국밥
제주시 민속 오일장은 2일 7일이라고 합니다. 제주 여러 번 다녀왔지만, 오일장에 한 번도 못 가봐서 이번에 가봤어요. 시장이 뭐 거기서 거기지 갈까 말까 많이 망설였는데.. 아침 먹을 곳을 찾다가 식사하러 들른 곳이어요. 제주 가면, 아침으로 성게 미역국, 전복죽, 전복돌솥밥, 고등어구이, 고기국수 이런 거 먹었는데... 다른 메뉴를 먹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저희는 아침을 간단히 먹는 편이라 양도 부담스럽고 (제주도 식당은 1인 1 메뉴인 곳이 많더라구요) 둘째 꼬맹이가 해산물도 안 좋아하고, 검색하다 보니 오일장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더라구요. ㅎㅎ 특히 여기 '춘향이네 순대국밥' 여기 순대국밥이 그렇게나 맛있다고 하여 들르게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저희는 이번에는 빌리카홈피에서 렌트했습니다. (저는 최근에는 소셜에서 렌트했는데요. 이번에는 빌리카 홈피에서 행사를 하고 있어서 저렴하게 빌렸어요. 제가 빌리고 바로 렌터카 가격이 올랐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제주시 민속 오일장은 정말 크더라구요.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았고, 저희는 유명한 순대국밥집을 찾아 어찌나 헤매었는지 으흑흑.. 정말 커요. 춘향이네 가려면, 들어가서 바로 왼쪽으로 꺾으셔야 합니다. 왼쪽으로 꺾어서 쭈욱 들어가다 보면, 줄 서있는 게 보여요. ㅎㅎ 11시쯤 갔는데도 줄 섰더라고요. 저희는 한 5-1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메뉴는 아래처럼 다양한데.. 추천받은 메뉴는 순대국밥이랑 파전이었습니다.
#춘향이네 순대국밥
저희는 순대국밥 2, 순대볶음 1, 파전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파전은 이렇게 보이는 곳에서 굽고 계셨어요. ^^
순대국밥에는 내장이 넉넉히 들어있었구요. 파전은 얇게 빠삭하게 굽혀있어서, 둘째 꼬맹이의 식사대용으로 먹었습니다. 엄마가 국밥을 든든하게 잘 드셔서 좋았구요. 저는 순대볶음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주도 물가도 비싸고, 시장 구경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들려도 좋을 것 같아요. 어르신들은 여기에 막걸리 추가하셔서 많이들 드시고 계셨습니다. 12시도 안되었지만... ㅎㅎ
계획은 식사 후 귤이나 과일을 좀 사서, 차에서 먹고, 택배도 좀 보내려고 하려고 했으나, 춘심이네 찾으려고 반대편으로 가서 삥 돌다가 힘들고 지쳐서, 밥 먹자마자 바로 주차장으로 고고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다음 목적지인 애월-한담 해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두 번째 목적지 : #'구엄리 돌염전'
공항에서 일부러 해변을 따라 애월로 내려가다 보면 구엄리 돌염전이 나옵니다. 여기는 계획된 목적지는 아니예요. 작년에 제가 와서 서쪽으로 쭈욱 내려가면서 들른 곳인데, 아이들도 보면 좋을 것 같아서, 내려가다가 차를 멈춰서 보여준 곳입니다. 잠시 들르시기 좋은 곳입니다. ^^
구엄리 돌염전은? 바위 위에 찰흙으로 둑을 쌓고, 그곳에 고인 바닷물이 햇볕에 마르면서 생기는 소금을 생산하였다고 합니다.
만화로 설명이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읽어보기 좋게 되어있구요. 트릭아트 놀이도 잠시 하다가, 점프샷으로 마무리하고 이동하였습니다. ^^
제주여행 #5 - '신화월드 스카이풀' '식과함께' '수월봉지질트레일' - ussomeday.tistory.com/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