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국내여행

2020.11 경주단풍구경 #1 - 비단벌레전기차,경주맛집 '용궁단골식당'

US썸데이 2020. 11. 16. 12:35

지난 주말 가족들과 경주 단풍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먼저 대릉원 앞에 있는 '비단벌레 전기차 티켓팅을 하고 (금방 매진됩니다.) 밥을 먹고 비단벌레 버스를 타고, 보문단지로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대릉원 근처부터 차가 밀리더니 (12시전후) 차가 꿈지럭꿈지럭 거북이처럼 움직였어요. ㅠㅠ'

계획보다 늦게 도착하여, 비단벌레버스 티켓팅을 위해 뛰어갔습니다. 그런데... ㅠㅠ

보이시나요? '휴게시간 입니다 11:50 ~ 12:50'

OTL 휴게시간이 있다는 생각을 1도 못하고 왔는데..  그리고 두 번째, OTL은 현재 17:00 발권합니다. ㅎㅎㅎ

12시 25분쯤 도착했었습니다. ㅎㅎㅎ 여쭤보니 비단벌레 전기자동차 한 대가 지금 고장이라, 한 대만 (약 15명 탑승) 운행한다고 하셨습니다. 다음 주쯤 고쳐질 것 같다고, 다음에 탈까? 하다가 여태까지 다음에 다음에 하면서 못 타서, 이 번에 기다려서 타자하고, 기다렸다가 예약표를 받은 다음, 점심 먹으러 갔습니다. 

인기쟁이 비단벌레 전기자동차 

예약표를 받았으니, 점심 먹으러 고고!

경주도 관광지라 딱히 맛집이 없는 것 같습니다. 순두부나 비빔밥, 떡갈비 집이 유명하다지만, 저도 몇 군데 다녀왔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황리단길에서 먹을까 했는데.. 주차를 하고 매표소로 가는 길에 보니, 블로그 맛집들은 이미 줄을 서 계셔서, 줄 서서 밥 먹고 나면, 단풍 구경할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오늘은 계획한 찐 맛집 '용궁단골식당'으로 갔습니다. ^^

통일전에서는 약 3Km인데, 길이 막혀서 네비 찍으니 10분 이상 걸린다고 하였고, 저희는 5-10분 정도 걸려서 식당에 도착하였습니다. 

메인 메뉴는 '막창양념구이' '오징어불고기'인 것 같았습니다. 저희도 그 메뉴를 먹으러 갔구요. 

저희는 오징어불고기 2인분, 막창양념구이 1인분, 돼지국밥 1개를 주문했습니다. 돼지국밥에는 공깃밥이 포함되어 있고, 나머지 메뉴는 공깃밥을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 

한 상 차려졌습니다. ^^

막창양념구이 1인분 : 10,000원
오징어불고기 2인분 : 10,000원 * 2
막창양념구이

신랑,저,중딩1 세 명이서 오징어불고기, 막창양념구이 총 3인분으로 넉넉히 먹었습니다. 두 남자들은 막창양념구이가 더 낫다고 하였습니다. 초딩 둘째는 돼지국밥에 국수 말아서 조금 덜어주고, 남자들이 살짝 거들었는데도, 남겼습니다. 

일요일 낮 1시쯤 도착했는데, 빈 테이블이 몇개 있었고, 동네 주민들로 보이는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불맛 나는 막창양념구이, 오징어불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점심 다 부르게 먹고 저희는 보문 쪽으로 이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