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가한 주말, 그리고 대체 공휴일, 더하기 개인 휴가 하루 더.. 총 4일은 연속으로 쉬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계획된 스케줄도 없고, 너무 뒹굴기만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도서관 문 닫기 10분 전에 도착하여, 신착 도서 중에서 후다닥 몇 권 빼서 나왔다. 그중에 한 권인 책. 그냥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민 안 하고 대출했다.
아~ '돈 공부'해야하는데, 그쪽으로 가서 고를 여유가 없었다 ㅠㅠ
일단 이 번주는 이렇게 간단한 책으로 놓지 않기(1주일에 책 한 권씩 읽기)를... 하면서 보내려고 한다. 사실 주말에 아이들과 있으면, 책을 읽을 여유가 별로 없다. 특별히 하는 일도 없는데, 밥 먹고 치우기를 반복하다 보면, 하루가 후딱 지나간다. 또 핑계 시작;;
자 각설하고, 오늘 고른 책은
cw34.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LEVER 0. 나의 게으름 연대기
LEVER 1. 오늘 내가 게으른 이유
의지력에 대한 오해
P33. 당장 의지력을 끌어낼 수 없다면, 그냥 내가 절실하지 않을 뿐이라고 자책했습니다. 나를 움직이게 할 동기만 내 안에서 찾으면, 혹은 외부적으로 어떤 계기가 찾아온다면, 버튼을 누르자마자 컴퓨터가 켜지듯 의지력이 단숨에 샘속고 한순간에 나를 바꿀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무리한 계획은 아무것도 못 바꾼다.
계획, 실행, 포기가 왜 반복될까
P38. 의지력 또한 그렇게 쉬운 일부터 반복해 실행하며 시간을 두고 천천히 키워나가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P42.변화는 내 의지력 수준을 자각하는 것에서부터
- 나의 의지력과 자제력은 유치원생 수준이다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은 수십 년 동안 다음과 같은 삶을 살아왔습니다.
-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위해 당장의 충동을 참고 절제하는 법을 훈련했습니다.
- 힘든 일을 마친 뒤 찾아오는 성취감을 여러 번 가졌기에 내적 동기가 충분합니다.
-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꾸준히 유지해왔습니다.
즉 오랜 기간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스스로를 단단히 트레이닝했고, 자신의 한계와 의지력을 무의식적으로 잘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
LEVER 2. 깨어난 후부터 잠들기 전까지 생활 패턴 바꾸기
P53. 1구간:아침 - 일어난 직후가 하루의 기분을 좌우한다.
- 알람시계를 활용한다
- 스마트폰을 멀리 둔고 잔다
- 기상 시간 전까지 스마트폰을 잠가둔다
- 일어난 직후엔 생산적인 일을 한다.
P55. 이불 개기처럼 뭔가 생산적인 일로 하루를 시작해봅시다. ‘하기 귀찮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쉽고, ‘뭔가 긍정적’이어야 합니다.
- 암막커튼 대신 안대를 끼고 잔다
- 일어나자마자 불을 켠다
- 옷부터 갈아입는다
P60. 2구간:낮 – 백수라면 낮잠은 2시까지만
P62. 3구간:저녁 – 쉬는 모드로 들어가기 전에 할 일들
- 쉬는 모드로 들어가기 전에 정리를 끝낸다.
- 할 일이 남았다면 눕지 않는다.
P65. 4구간:밤 – 잠드는 시간대가 다음 날을 살린다.
불가피한 사유가 없는 한 우리는 반드시 새벽 1시 전에 자야만 합니다.
- 오늘 세운 계획은 무조건 밤 12시 전까지 끝낸다.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제외)
- 자정 이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 스마트폰은 아주 멀리 두고 잔다
- 잠들기 전에 잠가둔다
- 밤 9시 전에는 잠들지 않는다
LEVEL 3 .고정 일과를 만들어야 움직인다.
P73. 계획은 적어야 계획이다. 적지 않고 머릿속에만 들어있다면 그것은 계획이 아니라 잡념입니다.
P76. 프로게으르머를 위한 계획 세우는 법
- 오늘 할일 페이지를 찾는 데 3초 이상 걸리면 안 된다
- 들고 다니기 귀찮으면 안 된다.
- 불필요한 칸 및 분류가 없어야 한다.
- 한 번에 하루치 계획만 짠다.
P83. 유치원생 키우는 마음으로 나 자신 구워삶기
- 처음엔 작고 쉬운 것부터, 드문 빈도로 시키며 차차 적응하게 한다
- 잘하면 칭찬과 상을 듬뿍 줘 무언가를 이뤘을 때의 기쁨을 알게 해 준다
P85. 작고 가벼운 목표는 왜 중요할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열심히 살 수 있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성실히 사는 게 습관이 되어서 점점 강한 빈도의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졌거나, 혹은 여러 번 성공의 경험을 겪으며 성취감이라는 내적인 동기를 찬찬히 쌓아온 경우입니다.
- 작고 가벼운 목표 세우기
- 손톱 깎기,퇴근하는 길에 우유 구매, 이불 개기 등
- 작지만 정기적인 목표 설정하기
추천할 만한 목표의 예시 : 일어나서 스트레칭하기, 밥 먹고 비타민 먹기, 책 5페이지 읽기, 나갔다 와서 옷 걸기, 자기 전 책상 정리, 스쿼트 20회
LEVEL 4.사람은 쉬운 일은 계속한다
P95. 할 일을 작게 쪼개는 기술
P98. 중요한 것은 그 일에 대해 싫은 마음이 안 생기게 하는 겁니다. 스몰 태스크 small task를 수행해나가다 보면 좀 더 큰 태스크, 더 센 강도의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차차 길러집니다. 또한, 반복되는 업무를 쪼개서 수행하다 보면 그 일에 대한 개요도가 잡힙니다.
P103. 쉬워 보이면 미루지 않게 된다
미루는 시간을 최대한 줄임으로써 할 일을 바로 해치우는 습관을 들일 수 있고, 업무를 쪼갬으로써 작은 일에 최대한 몰입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하는 작은 일 하나하나가 큰 일을 해내는 연습이 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P109. 변화를 위한 시간, 한 번에 25분
- 두 가지 일을 한 번에 하지 않는다
- 일을 할 때 머릿속으로 딴생각을 하지 않는다
딴생각에 떠오를 때마다 종이에 적어두시고, 이따 하자 혹은 나중에 생각하자라고 말하세요.
-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글로 적어본다.
-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P116. 뽀모도로 테크닉으로 집중하기 연습
- 집안일하는 동안 집안일에만 집중해본다
- 뽀모도로 테크닉을 이용해 본다.분이 길다면 5분.
- 영화나 드라마 보는 중간에 스마트폰을 하지 않는다
- 어떤 책을 다 읽고 나 다음 다른 책으로 넘어간다
- 좋은 책을 필사해본다. 쓰는 동안은 글에만 집중한다.
뽀모도로 테크닉이란, 25분(혹은 일정 시간) 동안 타이머를 맞춰놓고 할 일 한 가지에 집중한 뒤, 타이머가 울리면 5분 동안 쉬고, 다시 25분 동안 집중하는 식으로 일을 해나가는 방식입니다.
LEVEL 5.변화는 옷 세 바구니를 버리면서 시작됐다
P123. 어수선한 방은 의지력 도둑
P125. 물건 무조건 줄이기
P128. 필요한 물건만 남긴 후의 변화
- 정리가 쉬워진다
- 일상이 정돈된다
- 자신을 잘 알게 돼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다
- 생산적인 생활이 시작된다.
P133. 필요한 물건만 남기기 위한 6가지 팁
- 옷부터 정리하자
- 버릴 때 창의성을 발휘하지 말자
- 서랍을 줄이자
- 절대적인 양은 중요하지 않다
- 불필요한 물건들을 되도록 팔거나 나눈다
- 쓰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일은 낭비가 아니다
P139. 쾌적한 환경 유지하기
LEVEL6. 아주 오래된 감정 습관 바꾸기
P161. 중간에 실패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당장 하루하루의 성취가 아니라, 몇 십 년간 몸에 밴 게으름을 떨쳐내고자 변화를 선택했다는 자체입니다. 그리고 그 다짐은 잔잔하게 끌고 가겠다는 마음입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남들만큼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천천히 자동차를 정비하면 좋겠어요.
P164. 중독보다 더 위험한 자기 비하. 자기 비하를 하지 말아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자기 비하가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에필로그 > 프로게으르머의 반전 인생을 위하여
앞에서 쓴 내용을 요약하자면,
- 변화를 시도하는 초반엔 남들보다 덜컹거리고 느리게 갈 수 밖에 없다
- 그러니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자기비하하지 말자. 이는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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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커버에 ' 이 모든 것은 인생이 망할 것 같다는 위기감에서 시작됐다!'라고 되어있다. 음.. 아주 작은 성공하는 태스크들과 정리를 통해서 변화를 하시게 된 건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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