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김밥. 초등학생소풍도시락, 예쁜도시락.

오늘은 1호가 계획되지 않은(?) 현장학습을 가셨습니다. 

원래 가을 현장학습은 이번 주 금요일인데요. 체험하는 곳이 피자 만드는 곳이라, 점심을 제공해준다고 하여 마음에 가벼웠는데, 갑자기 새로운(?) 현장 학습을 가셨습니다. ㅎㅎ

주임 선생님 반이라 답사할 겸 해서 저희 아이반 만 다녀온다고 합니다. 일 년에 두 번가는 현장학습이니, 도시락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ㅎㅎ 실은 요리 실력이 없고, (안 이뻐도 맛있고 이런 거 안됩니다. ;;) 김밥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 유부초밥에 꾸미기를 했었는데요. 작년인가 올 초에 싼 달팽이 김밥이 맛있다고 하여 다시 도전하였습니다. 

 

짜잔~ 어떤가요? 개인적으로 저는 대 만족입니다. 햄버거 김밥도 이번에 처음 도전한 건데, 이쁘게 말린 느낌. 저 원래 똥손이거든요. ㅎㅎ 달팽이도 두 번째 만들어보니 확실히 모양이 조금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저는 1호 도시락은 항상 세 가지를 준비합니다. 김밥이나 유부초밥 등 밥 종류 한 통과, 과일 한 통, 그리고 치킨류 한 통. 주로 핫윙을 에어프라이에 돌려서 싸줬었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대인기라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장 보러 갔더니 안 매운 윙이 보여서, 새로운 윙으로 싸줬는데, 돌아오면 어땠는지 후기를 물어봐야겠어요. ^^

첫 번째통. #달팽이김밥, #햄버거 김밥

: 음 햄버거 김밥에 양상추를 넣었는데 아이들이 싫어할까 봐 너무 적게 넣었나 봅니다. 사진에 잘 안 보이네요 ^^;;  그리구, 빨간색은 파프리카인데... 두껍게 느껴지는 것이 햄을 가는 햄을 사용했더니 저렇네요. 금요일 도시락에는 큰 햄으로 도전해보려고요 ^^

두 번째통. 과일. 저희 아이들은 과일을 좋아해서요. 제철과일로 물러지지 않는 것으로 준비합니다. 나름 색깔을 맞춰서 ^^

세 번째 통은 가장 쉬운. 윙~~~ 에어프라이어 돌려서 담기만 하면 끝~

 

달팽이 김밥들은 원래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다음번엔 치즈를 체다치즈 오렌지색으로 해봐야겠어요. 눈이 없으니 이것들이 무엇인지 모르겠지요? 햄도 저는 샌드위치 햄 말고 브런치용 얇은 햄을 사용했더니, 조금 날씬한 느낌이네요. 다음에는 넉장을 말아야겠습니다. 이번에는 세장을 반 접어서 말았거든요.

#햄버거김밥

햄, 계란지단, 양상추, 치즈, 파프리카, 햄 이런 식으로 들어갑니다. 빨간색을 대체할 맛있는 녀석을 발견하면 더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둘째 꼬맹이는 파프리카를 좋아하니, 금욜날 파프리카로 해도 될듯합니다.

맨 오른쪽 보이시나요? 밥을 두 번 말았다지요? ㅎㅎ 아침에 바빠서 정신없이 싸다 보니..ㅠㅠ 한번 쌌는데... 다시 싸는 이런... 불미스러운.. ㅠㅠ 그래서 걍 먹었습니다. ;;

 

위에서도 말했듯이 저 똥손이여요...ㅎㅎ

곧 과거의 저희 도시락 변천사를 보여드릴게요. 오늘 정말 만족합니다. ㅎㅎ 저 김밥 정말 못 싸거든요. 힘이 없어서 늘 풀어지기 십상인데... 처음 도전한 햄버거 김밥도 마음에 들구요. 달팽이 김밥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 금손이신 분들은 뭐 평범하시겠지만.. ㅎㅎ

아들아~ 잘 다녀오셨습니까? ㅎㅎ 

내년에는 더 맛난 걸로 싸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