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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국내여행

강원도여행#7 - 삼척숙소, 삼척리조트'삼척쏠비치리조트' '대명쏠비치삼척' 주변 가 볼 만한 곳 / '추암출렁다리' '추암촛대바위' '삼척촛대바위'

by US썸데이 2019. 9. 26.

강원도 여행 2일 차 숙소는 '삼척 쏠비치 리조트'였습니다. 탁월한 선택이었지요. ^^

삼척 쏠비치리조트 후기 : https://ussomeday.tistory.com/8

해 뜨는 걸 보고 다시 잠에 들지 못하여 뒤척거리다가 9시 반쯤 체크아웃을 하러 방에서 나왔습니다.

저희는 조식은 신청하지 않았어요. 신랑도 원래 집에 있을 때도 아침은 안 먹고, 이 날은 후딱 집으로 내려가야 하는 날이라 여유 있게 먹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내려가면서 휴게소에 간단히 먹기로 했습니다. 둘째 꼬맹이도 올 때 못 먹은 소떡소떡이 먹고 싶다고 하시고.. 

체크아웃 전에 잠시 산토니리광장에 들러 이쁜 사진 몇 장 건지러 올라갔는데, 벌써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 게다가 청소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으시더라고요. 사진에도 청소 도구들이 등장했습니다. ;;

여기는 산토리니 정원에 있는 레스토랑이예요. 어제저녁 BBQ 뷔페 장소가 여기거든요. 한쪽에서는 라이브로 노래를 부리시는 것 같던데, 사람도 많고, 광장이라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ㅎㅎ 자세히 안 봤습니다. 못 본 걸까요? ;;

저희가 먹은 뜰 인 더 그릴은 저 건물 왼쪽으로 따라가면 뒤쪽에 있어요.

이 날도 날씨가 흐려서, 구름 배경 종만 찍다가 왔네요. 맑은 날이었으면 더 이뻤을 테지만, 그래도 이뻐요 ^^

어젯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아침에 찍었더니, 저기 청소도구가 ^^;;

 

아들은 대충 흉내만 내 보았습니다.

후다닥 몇 컷 찍고 바로 체크아웃 후 '추암출렁다리'를 구경하러 갑니다.

'추암 출렁다리'는 삼척 쏠비치리조트에서 차로 5분 이내 거리예요. 내비게이션에 검색하면 추암 출렁다리 주차장이라고 잘 나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무료입니다.) 표지판을 따라가다 보면 작은 기와집 같은 것이 나타납니다. 

가까이 가보니, '북평 해암정'이라는 누각이라고 합니다. 규모는 작지만, 주변에 잔디와 나무를 보면 위치도 정말 좋고, 관리도 잘 되어있었습니다. 바로 뒤쪽에는 낮은 바위산과 바다라, 이 누각에 앉아있으면 정말 운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각 왼쪽 길을 따라가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저희는 촛대바위는 출렁다리보다 멀다고 하여, 가까운 출렁다리로 갔습니다. 잠시 다리에 들러, 출렁거리는지 한번 뛰어보고, 집으로 갈 예정입니다. ^^;; 시간 있으신 분들은 추암 촛대바위도 들러보세요. 애국가에 나오는 유명한 바위라고 하니,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못 갔지만요.

여기 표지판에는 출렁다리는 나무계단 옆길을 이용하라고 해서, 저희는 계단이 아닌 산길로 올라갔습니다.

나무 계단은 해안산책로로 해안을 따라 이어져있어서, 이쪽이 저 운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출렁다리로 고고~!

언덕이라 다들 긴장하고 있었는데, 보이는 언덕만 올라오면 바로 출렁다리 표지판이 나옵니다. 

해안산책로를 따라 조금만 가면, 짜잔~ 하고 추암출렁다리가 나옵니다.

어? 출렁다리라고 했는데, 줄로 연결되어 막 흔들리는 그런 다리라고 상상했었는데, 이건 뭐 그냥 일단 다리아냐? 너무 튼실하게 지어져서 출렁거릴 것 같지도 않은데... 이러면서 발을 디뎠습니다. 

중간중간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요즘 스카이워크가 많은데, 이런 거 낯설지 않죠. ㅎㅎ 그런데 여긴 높이가 다른 데보다 높은지 무서웠어요. 나이가 들었나? 어질어질 아래를 못 내려다보겠더라고요. 그래서 사진도 간신히.. ㅠㅠ

그리고요. 다리가 흔들립니다. ㅎㅎ 

줄로된 흔들 다리 같지는 않지만, 출렁출렁 느낌 나고요. 다리가 길어요. 무서워요. ㅠㅠ

아이들은 신나서 뛰어다녔고요. 전 어지러웠습니다.;;

다리를 건너가면, 이렇게 전망대가 있어요. 뷰가 아주 끝내줍니다. 막힘없이 뻥 뚫린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추암해수욕장과 그 뒤쪽으로 삼척 쏠비치리조트가 보입니다.

 

시간이 없으니, 후다닥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길은 아까 처음에 갈림길 생각나시나요? 그 길이랑 이어져 있고요. 거리도 별 차이 없더라고요. 왜 나눠뒀는지 모를 정도. ㅎㅎ

나오는 길에 보니, 이용시간 안내가 있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은 위험할 것 같으니 꼭 안전에 유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는 여러 가게 있는데요. 이른 아침시간이라 조용하더라고요.

대게살이 들어있는 대게빵이 유명하다고 해서, 단팥맛 하나 슈크림 맛 하나, 그리고 옆집에서 먹물 아이스크림까지 샀습니다. 반죽에 대게살을 넣었다는 대게빵... 음... ^^;; 게가 들어간 맛은 아주 조금 나기는 하나, 안 따뜻해서 그런가요? 좀 퍽퍽하고 그랬어요 ^^;;

먹물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음... ^^;; ㅎㅎ

저희 가족에게는 둘 다... 음... ^^;;이었습니다. 먹물 아이스크림은 돌아가면서 맛만 보다가 제가 먹어치웠고요. 대게빵도 다들 맛만 보고는 가방에 넣어뒀다가, 운전하는 신랑이 가끔 달라고 해서 조금 먹고... 남아서 집에 가져왔습니다. ^.^

 

울산으로 내려오는 차 안에서 찍은 하늘사진이어요. 저희 작은 꼬맹이 무릎을 베고 누워서 창밖을 보니 하늘이 너무 파랗고 이쁘더라고요. 우리가 여행 다닐 때는 이런 색 하늘 못 봤었는데... ㅎㅎ 

여행이 끝나가서 아쉬웠습니다. 동시에 내 집에 가서 편안히 쉬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삼척 쏠비치리조트 후기 : https://ussomeday.tistory.com/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