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나는 과학체험마당 9/28 - 9/29 : 9월29일 다녀왔어요~

9월 29일 일요일 꼬맹이들을 데리고 울산대공원 남문 SK광장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신나는 과학체험마당 행사를 하고 있다고 해서입니다.

대공원 남문 광장에는 작은 마트만 있고, 푸드코트가 없어서, 식사 거리가 마땅치 않았다는 기억으로, 아침부터 일어나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준비했습니다. 이 간단한 샌드위치 준비하는데 시간이 어찌나 걸리는지 똥손임을 인정합니다. ㅠㅠ

 

샌드위치 도시락과 물 한통을 준비해서, 대공원으로 달려갔습니다. 10시 도착하고 팠으나, 똥손이가 샌드위치를 준비하는 바람에 도착하니, 10시 3-40분쯤 되었던 것 같아요.

남문 입구에 안내천막에 있어서 그쪽을 먼저 들리니 B5, B7은 예약 부스이니 그쪽으로 가서 예약을 먼저 한 다음, 대기부스를 체험하라고 안내해주셨습니다.

남문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이런 천막들이 보입니다. 날씨는 한여름처럼 후덥지근하면서 뜨거웠고, 사람들은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어요. 

각 부스마다 대기할때 앉아서 기다릴 수 있도록 의자들이 있었고, 보호자(?)들을 위한 천막이 따로 있어서, 부모님들이 기다리기 편했어요. 저도 여기에 자리를 잡아서 애들을 기다렸어요. 애들은 왔다 갔다 하면서 체험하고 돌아오고, 같이 여기서 점심도 먹었고요.

B5, B7에 들러 예약을 하고 일반 행사부스로 다시 왔습니다.

행사 배치도를 다시 보실까요? 울산대공원 남문으로 되어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바로 대기자들을 위한 천막이 있고요. 그 주변으로 체험 부스들이 있습니다.

A5. 마리모 키우기가 가장 인기가 있었습니다. 각 부스별로 약 20명 정도 대기할 수 있도록 의자가 비치되어 있는데요. 마리모 키우기는 꽉 차있었습니다. 

둘째 꼬맹이는 제일 처음 대기줄이 없는 A4. 기어 목걸이 만들기를 했습니다.

큰아이는 B8. 사이언스올에서 보조 배터리를 받기 위해 낱말 퀴즈를 풀었습니다. ㅎㅎ

오전이라 대기는 길지 않았고, 가로세로 퀴즈를 검색창에서 검색해서 풀면, 보조배터리를 줍니다. ^^

배터리를 받기위해서 열심히 낱말퀴즈를 맞추고 있습니다. ^^

 

짜잔~ 이쁘죠? 저희는 아이가 두 명이라 퀴즈풀이를 두 번하고, 두 개 받았습니다. 낱말 퀴즈는 세 가지 종류인 듯하였습니다.  기념품으로 주신 도넛 펜도 너무 이쁘더라고요. 어른들도 참여 가능합니다. 보조배터리를 위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어른들도 꽤 많이 줄 서 계시더라고요. 저학년 어린이들이 혼자 하기는 힘들어서 도움이 필요하고, 큰 아이는 혼자서 했습니다. 앞에 노트북이 있어서, 거기서 검색이 가능하거든요.

이렇게 캐릭터와 사진을 찍은 다음, SNS에 올리면 책도 준답니다. 음하하 ^^

왼쪽 : 기어목걸이 만들기 / 사이언스올 에서 받은 '세계가 놀란 한국의 과학기술'

 

그리고 오토마타 만들기-움직이는 돌고래를 만들러 갔습니다.

우드판과 설계도를 받아서, 설계도를 보면서 만들면 됩니다. 목공풀도 제공이 되고요. 

오토마타는 스스로 움직이는 기계를 뜻한다고 합니다. 저희가 이런 체험행사에서 만든 오토마타 인형들은 스스로까지는 아니고, 배터리를 연결하기 전 단계, 예를 들면 손으로 좌우로 움직이면 인형이 움직이는 마리오네트 인형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저 천장에 전시되어 있는 오토마타들은 전지를 이용했는지 하늘을 나는 배의 노가 아래위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보면 더 멋있어요. 크기도 크고요.

움직이는 돌고래만들기 - 오토마타

그런 다음, 남문 편의점에서 떡볶이와 얼음컵을 사서, 준비해 간 샌드위치 도시락과 함께 먹었어요.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곳에서는 핫바와 소시지 종류들이 팔고 있었어요. 

이런 게 있는 줄 알았으면, 그냥 와서 사 먹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김밥이나 돈가스 이런 든든한 식사류는 없어 보였고, 대부분 핫바, 소시지, 소떡소떡 등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밥을 먹은 다음에는 자유롭게 체험을 하고 옆에 놀이터도 왔다 갔다 하면서 놀다가 스스로 자유롭게 체험을 했습니다. 저는 보호자 대기 천막에서 대기했지만, 날씨가 어찌나 더운지 한여름 날씨인 데다가 습기가 높아서, 앉아있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B5 비트맵 토르 망치 만들기가 3시 예약이었고,  B7 내가 만드는 전기자동차가 4시 예약이라 기다렸습니다. ㅠㅠ

이게 비트맵 토르 망치 만들기의 결과물입니다. ㅎㅎ;;

비트맵에 이니셜을 세기고, 망치를 만드는 거더라고요. 옆에 시계는 별자리 시계입니다. 다른 체험 부스에서 만들었어요^^

 

그리고 좀 쉬다가  B7 내가 만드는 전기자동차 만들기를 했습니다.

만들기가 끝나면 이렇게 전기 자동차를 직접 타서 운전해볼 수 있어요.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ㅎㅎ

4시부터는 마술쇼가 진행되었습니다. 둘째 꼬맹이는 전기자동차 만들기가 끝나자마자 달려가서 구경하다가 5시가 다되어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체험부스 뒤쪽으로 이렇게 이쁜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요. 대공원은 특별한 행사가 없어도, 언제든 좋은 것 같아요. 남문 쪽은 미니 동물원이나 곤충관 체험하기 좋고요. 동문으로 가시면 긴~ 미끄럼틀이 두 개나 있는 놀이터가 있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가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결과물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제일 대기줄이 길었던 '행운의 반려식물 마리모 키우기'. 전구 모양 통에 둘과 수초로 꾸미는 것이었습니다.  마리모는 오른쪽 사진에 빨간색 위에 있는 초록색 동그라미 모양입니다. 

도깨비방망이 : 안에 LED 전구가 있어서, 흔들면 불이 번쩍번쩍거립니다.

개구리의 먹이사냥, LED 피젯 스피너, 빙글빙글 새장, 플라잉 업, LED UFO, LED 헬리콥터 사진이고요.

왼쪽은 플라잉 업, 오른쪽은 전기자동차입니다. 사진은 몇 개 빠진 것 같은데, 줄 설 때는 덥고 힘들지만, 이렇게 가져오면 뭔가 뿌듯합니다. ㅎㅎ

내년에도 행사 있으면 둘째 꼬맹이 데리고 가보려고 합니다. 옷은 최대한 시원하게 입고...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힘들었습니다. ^^